word2vec

주제 : 단어의 분산 표현

 

앞 장에서는 통계 기반 기법으로 단어의 분산 표현을 얻었는데,
이번 장에서는 더 강력한 기법인 추론 기반 기법을 살펴본다.

추론 기반 기법의 추론 과정에서 신경망을 이용한다.


여기서 word2vec 이 등장한다.
이번 장에서는 word2vec 의 구조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구현해본다.

이번 장의 목표는 단순한 word2vec 구현하기이다.
다음 장에서는 word2vec을 완성시킨다.

 

3.1 추론 기반 기법과 신경망

단어를 벡터로 표현하는 방법은 크게 두 부분이 있다

  • 통계 기반 기법
  • 추론 기반 기법

단어의 의미를 얻는 방식은 서로 크게 다르지만,
그 배경에는 모두 분포 가설이 있다.

 

이번 절에서는 통계 기반 기법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 대안인 초론 기반 기법의 이점을 거시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3.1.1 통계 기반 기법의 문제점

통계 기반 기법에서는 주변 단어의 빈도를 기초로 단어를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 동시발생 행렬을 만든다.
  • SVD를 적용하여 밀집벡터(단어의 분산 표현)를 얻는다.

그러나 이 방식은 대규모 말뭉치를 다룰 때 문제가 발생한다.

SVD를 n*n 행렬에 적용하는 비용은 O(n3) 이다.

통계 기반 기법은 말뭉치 전체의 통계(동시 발생 행렬과 PPMI 등)를 이용해 단 1회의 처리(SVD 등)만에 단어의 분산 표현을 얻는다.
한편, 추론 기반 기법에서는 예컨대 신경망을 이용하는 경우는 미니배치로 학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니배치 학습에서는 신경망이 한번에 소량(미니배치)의 학습 샘플씩 반복해서 학습해며 가중치를 갱신한다.

 

통계 기반 기법은 학습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한다. (배치학습)
추론 기반 기법은 학습 데이터의 일부를 사용하여 순차적으로 학습한다. (미니배치 학습)

말뭉치의 어휘 수가 많아 SVD 등 계산량이 큰 작업을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신경망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데이터를 작게 나눠 학습하기 때문이다.

3.1.2 추론 기반 기법 개요

추론 기반 기법에서는 추론이 주된 작업이다.
추론이란, 주변 단어(맥락)이 주어졌을 때, ? 에 무슨 단어가 들어가는지를 추측하는 작업이다.

추론 문제를 풀고 학습하는 것이 추론 기반 기법이 다루는 문제이다.
이러한 추론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단어의 출현 패턴을 학습하는 것이다.

 

모델 관점에서 보면, 추론 문제는 다음과 같다.

추론 기반 기법에는 모델이 등장하는데 이 모델로 신경망을 사용한다.

모델은 맥락 정보를 입력받아 각 단어의 출현 확률을 출력한다.

이러한 틀 안에서 말뭉치를 사용해 모델이 올바른 추측을 내놓도록 학습시킨다.
그리고 그 학습의 결과로 단어의 분산 표현을 얻는 것이 추론 기반 기법의 전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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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 기반 기법도 통계 기반 기법처럼 분포 가설에 기초한다.
분포 가설이란, 단어의 의미는 주변 단어에 의해 형성된다는 가설로, 이를 추측 문제로 귀결시켰다.
이처럼 두 기법 모두 분표 가설에 근거하는 단어의 동시발생 가능성을 얼마나 잘 모델링하는가가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3.1.3 신경망에서의 단어 처리

신경망을 이용해 '단어'를 처리할 때 단어를 있는 그대로 처리할 수 없으니 단어를 '고정 길이의 벡터'로 변환해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단어를 원핫 표현(원핫 벡터)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원핫 표현이란, 벡터의 원소 중 하나만 1이고, 나머지는 모두 0인 벡터를 말한다.


단어는 텍스트, 단어 ID, 원핫 표현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단어를 원핫 표현으로 변환하는 방법

  • 먼저 총 어휘 수만큼의 원소를 갖는 벡터를 준비하고,
  • 인덱스가 단어 ID 와 같은 원소를 1로, 나머지는 모두 0으로 설정한다.
    이처럼 단어를 고정 길이 벡터로 변환하면, 신경망의 입력층은 뉴런의 수를 '고정'할 수 있다.

단어를 벡터로 나타낼 수 있고, 신경망을 구성하는 계층들은 벡터를 처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단어를 신경망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경망은 완전연경계층이므로 각각의 노드가 이웃 층의 모든 노드와 화살표로 연결된다.

이 화살표에는 가중치(매개변수)가 존재하여, 입력층 뉴런과의 가중합이 은닉층 뉴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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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번 장에서 사용하는 완전연결계층에서는 편향을 생략했다.

편향을 이용하지 않는 완전연결계층은 '행렬 곱' 계산에 해당된다.

완전연결계층에 의한 변환은 다음과 같이 작성한다.

import cupy as np

c = np.array([[1,0,0,0,0,0,0]]) # 입력
W = np.random.randn(7, 3)       # 가중치
h = np.matmul(c, W)             # 중간 노드
print(h.shape)
print(h)

완전연결계층의 계산은 행렬 곱으로 수행할 수 있고, 행렬 곱은 넘파이의 np.matmul()이 해결해줍니다.

 

3.2 단순한 word2vec

앞 절에서 추론 기반 기법을 배우고, 신경망으로 단어를 처리하는 방법을 코드로 살펴보았다.
이제 word2vec 을 구현할 차례이다.

지금부터 할 일은 모델을 신경망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절에서 사용할 신경망은 word2vec 에서 제안하는 CBOW, continuous bag-of-words 모델이다.

3.2.1 CBOW 모델의 추론 처리

CBOW모델은 맥락으로부터 타깃을 추측하는 용도의 신경망이다.

* '타깃'은 중앙 단어이고 그 주변 단어들이 '맥락'이다.

이 CBOW 모델이 가능한 한 정확하게 추론하도록 훈련시켜서 단어의 분산 표현을 얻어내는게 목표이다.

 

CBOW 모델의 입력은 맥락이다.
가장 먼저, 이 맥락을 원핫 표현으로 변환하여 CBOW 모델이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림에서 입력층이 2개인 이유는 맥락으로 고려할 단어를 2개로 정했기 때문이다.
은닉층에 주목해보자. 은닉층의 뉴런은 입력층의 완전연결계층에 의해 변환된 값이 되는데,

입력층이 여러 개이면 전체를 평균하면 된다.


그림에서 출력층의 뉴런은 총 7개인데, 중요한 것은 이 뉴런 하나하나가 각각의 단어에 대응한다는 점이다.

출력층 뉴런은 각 단어의 '점수'를 뜻하며, 값이 높을수록 대응 단어의 출현 확률도 높아진다.

여기서 '점수'란 확률로 해석되기 전의 값이고, 이 점수에 softmax함수를 적용해 '확률'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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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층의 뉴런 수를 입력 층의 뉴런 수보다 적게 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다. 이렇게 해야 은닉층에는 단어 예측에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담게 되며, 결과적으로 밀집벡터 표현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은닉층 정보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코드로 쓰여 있다. (인코딩)
한편, 은닉층의 정보로부터 원하는 결과를 얻는 작업은 디코딩이라고 한다.
즉, 디코딩이란 인코딩된 정보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복원하는 작업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CBOW 모델을 뉴런 관점에서 그렸다.
이번에는 계층 관점에서 그려보자.

 

그림에서 알 수 있듣 CBOW모델의 가장 앞단에는 2개의 MatMul계층이 있고, 이어서 이 두 계층의 출력이 더해진다.

더해진 값에 0.5를 곱하면 '평균'이 되며 이 평균이 '은닉층 뉴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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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을 사용하지 않는 완전연결계층의 처리는 MatMul 계층의 순전파와 같다.
MatMul 계층은 내부에서 행렬 곱을 계산한다.

CBOW 모델의 추론 처리를 구현해보자.
추론 처리란, 점수를 구하는 처리를 말한다.

import cupy as np
from common.layers import MatMul

# 샘플 맥락 데이터
c0 = np.array([[1, 0, 0, 0, 0, 0, 0]])
c1 = np.array([[0, 0, 1, 0, 0, 0, 0]])

# 가중치 초기화
W_in = np.random.randn(7, 3)
W_out = np.random.randn(3, 7)

# 계층 생성
in_layer0 = MatMul(W_in)
in_layer1 = MatMul(W_in)
out_layer = MatMul(W_out)

# 순전파
h0 = in_layer0.forward(c0)
h1 = in_layer1.forward(c1)
h = 0.5*(h0+h1)
s = out_layer.forward(h)
print(s)

위 코드에서 주의 할 점은 입력층 측의 MatMul계층은 가중치 W_in을 공유한다.

위 코드에서 보았듯이 CBOW모델은 활성화 함수를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구성의 신경망이다.

3.2.2 CBOW모델의 학습

지금까지 설명한 CBOW 모델은 출력층에서 각 단어의 점수를 출력했다.
이 점수에 소프트맥스 함수를 적용하면 '확률'을 얻을 수 있다.
이 확률은 맥락(전후 단어)가 주어졌을 때, 그 중앙에 어떤 단어가 출현하는지를 나타낸다.

CBOW 모델의 학습에서는 올바른 예측을 할 수 있도록 가중치를 조정하는 일을 한다.
그 결과, 입력측/출력측 가중치에 단어의 출현 패턴을 파악한 벡터가 학습된다.
이렇게 얻은 CBOW 모델과 skip-gram 모델로 얻을 수 있는 단어의 분산 표현은 단어의 의미 면에서나 문법 면에서 모두 우리의 직관에 부합한다.

 

신경망의 학습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가 다루는 모델은 다중 클래스 분류를 수행하는 신경망이다.
따라서 이 신경망을 학습하려면, 소프트맥스 함수와 교차 엔트로피 오차만 이용하면 된다.

 

소프트맥스를 이용해 점수를 확률로 변환하고,
그 확률과 정답 레이블로부터 교차 엔트로피 오차를 구한 후,
그 값을 손실로 사용해 학습을 진행한다.

추론 처리를 수행하는 CBOW 모델에 Softmax 계층과 Cross Entropy 계층을 추가한 것만으로도 손실을 얻을 수 있다.
이상이 CBOW 모델의 손실을 구하는 계산 흐름이자, 이 신경망의 순방향 전파이다.
Softmax 계층과 Cross Entropy Error 계층은 Softmax with Loss 계층 하나로 구현할 수 있다.

3.2.3 word2vec의 가중치와 분산 표현

word2vec 에서 사용되는 신경망에는 두 가지 가중치가 있다.
입력 측 완전연결계층의 가중치와 출력 측 완전연결계층의 가중치이다.
그리고 입력 측 가중치의 각 행이 각 단어의 분산 표현에 해당한다.

또한 출력측 가중치에도 단어의 이미가 인코딩된 벡터가 저장된다.
다만, 출력 측 가중치는 각 단어의 분산 표현이 열 방향(수직 방향)으로 저장된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이용하는 단어의 분산 표현으로는 어느 쪽 가중치를 사용하면 좋을까?
선택지는 3가지.

  1. 입력 측의 가중치만 이용
  2. 출력 측의 가중치만 이용
  3. 양쪽 가중치를 모두 이용

word2vec, 특히 skip-gram 모델에서는 입력 측 가중치만 이용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다.

3.3 학습 데이터 준비

3.3.1 맥락과 타깃

word2vec에서 이용하는 신경망의 입력은 맥락이다.
그리고 정답 레이블은 맥락에 둘러싸인 중앙의 단어, 즉 타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신경망에 맥락을 입력했을 때 타깃이 출현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 참고로, 각 샘플 데이터에서 맥락의 수는 여러 개가 될 수 있으나, 타깃은 오직 하나 뿐이다.

 

말뭉치로부터 맥락과 타깃을 만드는 함수를 구현하기 전에, 앞 장의 내용을 복습해보자.
우선 말뭉치 텍스트를 단어 ID 로 변환해야 한다.

from common.util import preprocess
text = 'You say goodbye and I say hello'
corpus, word_to_id, id_to_word = preprocess(text)
print(corpus)
print(id_to_word)

그런 다음 단어 ID의 배열인 corpus로부터 맥락과 타깃을 만들어낸다.

구체적으로는 corpus를 주면 맥락과 타깃을 반환하는 함수를 작성한다.

맥락과 타깃을 만드는 함수를 구현한다.

def create_contexts_target(corpus, window_size=1):
    '''맥락과 타깃 생성
    :param corpus: 말뭉치(단어 ID 목록)
    :param window_size: 윈도우 크기(윈도우 크기가 1이면 타깃 단어 좌우 한 단어씩이 맥락에 포함)
    :return:
    '''
    target = corpus[window_size:-window_size]
    contexts = []

    for idx in range(window_size, len(corpus)-window_size):
        cs = []
        for t in range(-window_size, window_size + 1):
            if t == 0:
                continue
            cs.append(corpus[idx + t])
        contexts.append(cs)

    return np.array(contexts), np.array(target)
contexts, target = create_contexts_target(corpus, window_size=1)
print(contexts)
print(target)

3.3.2 원핫 표현으로 변환

맥락과 타깃을 원핫 표현으로 바꿔본다.

이때 각각의 다차원 배열의 형상에 주목해보면 단어 ID를 이용 했을 때의 맥락의 형상은 (6, 2)인데, 이를 원핫 표현으로 변환하면 (6, 2, 7)이 된다.

 

from common.util import preprocess, create_contexts_target, convert_one_hot

text = 'You say goodbye and I say hello.'
corpus, word_to_id, id_to_word = preprocess(text)

contexts, target = create_contexts_target(corpus, window_size=1)

vocab_size = len(word_to_id)
target = convert_one_hot(target, vocab_size)
contexts = convert_one_hot(contexs, vocab_size)

 

3.4 CBOW모델 구현

CBOW모델 구현

 

SimpleCBOW

import cupy as np
from common.layers import MatMul, SoftmaxWithLoss


class SimpleCBOW:
    def __init__(self, vocab_size, hidden_size):
        V, H = vocab_size, hidden_size

        # 가중치 초기화
        W_in = 0.01 * np.random.randn(V, H).astype('f')
        W_out = 0.01 * np.random.randn(H, V).astype('f')

        # 계층 생성
        self.in_layer0 = MatMul(W_in)
        self.in_layer1 = MatMul(W_in)
        self.out_layer = MatMul(W_out)
        self.loss_layer = SoftmaxWithLoss()

        # 모든 가중치와 기울기를 리스트에 모은다.
        layers = [self.in_layer0, self.in_layer1, self.out_layer]
        self.params, self.grads = [], []
        for layer in layers:
            self.params += layer.params
            self.grads += layer.grads

        # 인스턴스 변수에 단어의 분산 표현을 저장한다.
        self.word_vecs = W_in  

 

이어서 신경망의 순전파인 forward( ) 메서드를 구현한다.

이 메서드는 인수로 맥락(contexts)과 타깃(target)을 받아 손실(loss)을 반환한다.

def forward(self, contexts, target):
        h0 = self.in_layer0.forward(contexts[:, 0])
        h1 = self.in_layer1.forward(contexts[:, 1])
        h = (h0 + h1) * 0.5
        score = self.out_layer.forward(h)
        loss = self.loss_layer.forward(score, target)
        return loss

여기서 인수 contexts는 3차원 넘파이 배열이라고 가정한다.

이 배열의 형상은 (6, 2, 7)이 되고 그 0번째 차원의 원소수는 미니배치의 수만큼이고, 1번째 차원의 원소 수는 맥락의 윈도우 크기, 2번째 차원은 원핫 벡터이다.

 

이 역전파는 '1'에서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역전파인 backward( )를 구현한다.

 def backward(self, dout=1):
        ds = self.loss_layer.backward(dout)
        da = self.out_layer.backward(ds)
        da *= 0.5
        self.in_layer1.backward(da)
        self.in_layer0.backward(da)
        return None

3.4.1 학습 코드 구현

CBOW모델의 학습은 일반적인 신경망의 학습과 완전히 같다.

학습 데이터를 준비해 신경망에 입력한 다음, 기울기를 구하고 가중치 매개변수를 순서대로 갱신해갈 것이다.

from common.trainer import Trainer
from common.optimizer import Adam
from simple_cbow import SimpleCBOW
from common.util import preprocess, create_contexts_target, convert_one_hot

window_size = 1
hidden_size = 5
batch_size = 3
max_epoch = 1000

text = 'You say goodbye and I say hello.'
corpus, word_to_id, id_to_word = preprocess(text)

vocab_size = len(word_to_id)
contexts, target = create_contexts_target(corpus, window_size)
target = convert_one_hot(target, vocab_size)
contexts = convert_one_hot(contexts, vocab_size)

model = SimpleCBOW(vocab_size, hidden_size)
optimizer = Adam()
trainer = Trainer(model, optimizer)

trainer.fit(contexts, target, max_epoch, batch_size)
trainer.plot()

Train 클래스는 신경망을 학습시킨다.
학습 데이터로부터 미니배치를 선택한 다음, 신경망에 입력해 기울기를 구하고, 그 기울기를 Optimizer 에 넘겨 매개변수를 갱신하는 일련의 작업을 수행한다.

 

word_vecs = model.word_vecs
for word_id, word in id_to_word.items():
    print(word, word_vecs[word_id])

word_vecs의 각 행에는 대응단어 ID의 분산 표현이 저장돼 있습니다.

3.5 word2vec 보충

지금까지 word2vec의 CBOW 모델을 자세히 살펴봤다.
이번 절에서는 지금까지 말하지 못한 word2vec 에 관한 중요한 주제 몇 개를 보충해보자.
우선은 CBOW 모델을 확률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자.

3.5.1 CBOW 모델과 확률

  • 확률의 표기법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 확률 P()
  • 동시 확률 P(A,B), A와 B가 동시에 일어날 확률.
  • 사후 확률 P(A|B), 사건이 일어난 후의 확률.
  • B라는 정보가 주어졌을 때, A가 일어날 확률.

CBOW 모델을 확률 표기법으로 기술해보자.
CBOW 모델이 하는 일은, 맥락을 주면 타깃 단어가 출현할 확률을 출력하는 것이다.

 

그럼 맥락으로 Wt-1과 Wt+1이 주어졌을 때 타깃이 Wt가 될 확률의 수식을 사후 확률을 사용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3.1)

위 식을 이용하면 CBOW 모델의 손실 함수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교차 엔트로피 오차를 적용해보자.(3.2)

이 식을 보듯, CBOW 모델의 손실 함수는 단순히 (3.1) 식의 확률에 log 를 취한 다음 마이너스를 붙이면 된다. (음의 로그 가능도 negative log likelihood)라 한다.
덧붙여 (3.2) 식은 샘플 데이터 하나에 대한 손실 함수이며, 이를 말뭉치 전체로 확장하면 다음 식이 된다. (3.3)

CBOW 모델의 학습이 수행하는 일은, 손실 함수 (3.3) 식을 가능한 작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의 가중치 매개변수가 우리가 얻고자 하는 단어의 분산 표현이다.

3.5.2 skip-gram모델

word2vec은 2개의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 CBOW 모델
  • skip-gram 모델

skip-gram 은 CBOW 에서 다루는 맥락타깃을 역전시킨 모델.

CBOW 모델은 맥락이 여러 개 있고, 그 여러 맥락으로부터 중앙의 단어(타깃)을 추축한다.
한편, skip-gram 모델은 중앙의 단어(타깃)으로부터 주변의 여러 단어(맥락)을 추측한다.

그림을 보듯 skip-gram 모델의 입력층은 하나이다.
한편 출력층은 맥락의 수만큼 존재한다.
따라서 각 출력층에서는 Softmax with Loss 계층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손실을 구하고, 이 개별 손실들을 모두 더한 값을 최종 손실로 한다.

 

skip-gram 모델을 확률 표기로 나타내면 skip-gram 은 다음 식을 모델링한다. (3.4)

skip-gram 모델에서는 맥락의 단어들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가정하고, 다음과 같이 분해한다. (조건부 독립) (3.5)

위 식을 교차 엔트로피 오차에 적용하여 skip-gram 모델의 손실 함수를 유도할 수 있다. (3.6)


위 식에서 알 수 있듯, skip-gram 모델의 손실 함수는 맥락별 손실을 구한 다음 모두 더한다.
위 식은 샘플 데이터 하나짜리 skip-gram 의 손실 함수이다.

이를 말뭉치 전체로 확장하면 skip-gram 모델의 손실 함수는 다음과 같다. (3.7)

skip-gram 모델은 맥락의 수만큼 추측하기 때문에, 그 손실 함수는 각 맥락에서 구한 손실의 총합이어야 한다.
반면, CBOW 모델은 타깃 하나의 손실을 구한다.

그렇다면, CBOW 모델과 skip-gram 모델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까?
답은 skip-gram이라고 할 수 있다.
단어 분산 표현의 정밀도 면에서 skip-gram 모델의 결과가 더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말뭉치가 커질수록 저빈도 단어나 유추 문제의 성능 면에서 skip-gram 모델이 더 뛰어난 경향이 있다.
반면, 학습 속도 면에서는 CBOW 모델이 더 빠르다.
skip-gram 모델은 손실을 맥락의 수만큼 구해야 해서 계산 비용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CBOW 모델의 구현을 이해할 수 있다면, skip-gram 모델의 구현도 특별히 어려울 게 없다.

import cupy as np
from common.layers import MatMul, SoftmaxWithLoss


class SimpleSkipGram:
    def __init__(self, vocab_size, hidden_size):
        V, H = vocab_size, hidden_size

        # 가중치 초기화
        W_in = 0.01 * np.random.randn(V, H).astype('f')
        W_out = 0.01 * np.random.randn(H, V).astype('f')

        # 계층 생성
        self.in_layer = MatMul(W_in)
        self.out_layer = MatMul(W_out)
        self.loss_layer1 = SoftmaxWithLoss()
        self.loss_layer2 = SoftmaxWithLoss()

        # 모든 가중치와 기울기를 리스트에 모은다.
        layers = [self.in_layer, self.out_layer]
        self.params, self.grads = [], []
        for layer in layers:
            self.params += layer.params
            self.grads += layer.grads

        # 인스턴스 변수에 단어의 분산 표현을 저장한다.
        self.word_vecs = W_in

    def forward(self, contexts, target):
        h = self.in_layer.forward(target)
        s = self.out_layer.forward(h)
        l1 = self.loss_layer1.forward(s, contexts[:, 0])
        l2 = self.loss_layer2.forward(s, contexts[:, 1])
        loss = l1 + l2
        return loss

    def backward(self, dout=1):
        dl1 = self.loss_layer1.backward(dout)
        dl2 = self.loss_layer2.backward(dout)
        ds = dl1 + dl2
        dh = self.out_layer.backward(ds)
        self.in_layer.backward(dh)
        return None

3.5.3 통계 기반 vs 추론 기반

지금까지 통계 기반 기법과 추론 기반 기법을 살펴 봤다.

학습하는 면에서 두 기법에는 큰 차이가 있다.

  • 통계 기반 기법 : 말뭉치의 전체 통계로부터 1회 학습하여 단어의 분산 표현을 얻는다.
  • 추론 기반 기법 : 말뭉치를 일부분씩 여러 번 보면서 학습(미니배치 학습)

이 학습 방법 외에 두 기법이 또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

먼저, 어휘에 추가할 새 단어가 생겨서 단어의 분산 표현을 갱신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 통계 기반 기법에서는 계산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 동시 발생 행렬을 다시 만들고 SVD를 수행하는 일련의 작업을 다시 해야함
  • 추론 기반 기법(word2vec)은 매개변수를 다시 학습할 수 있다.                                                                     * 학습한 가중치를 초깃값으로 사용해 다시 학습하면 된다.

두 기법으로 얻는 단어의 분산 표현의 성격이나 정밀도 면에서 보면

  • 통계 기반 기법은 주로 단어의 유사성이 인코딩 된다.
  • word2vec(특히 skip-gram 모델)에서는 단어의 유사성은 물론, 한층 복잡한 단어 사이의 패턴도 파악 가능하다.         * word2vec은 "king - max + woman = queen" 과 같은 유추 문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추론 기반 기법이 통계 기반 기법보다 정확하다고 볼 순 없다.

실제로 단어의 유사성을 정량 평가해본 결과, 의외로 추론 기반과 통계 기반 기법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한다.

 

word2vec 이후 추론 기반 기법과 통계 기반 기법을 융합한 GloVe 기법이 등장했다.
GloVe 의 기본 아이디어는, 말뭉치 전체의 통계 정보를 손실 함수에 도입해 미니매치 학습을 하는 것이다.

3.6 정리

다음 장에서는 word2vec의 중요성, 특히 word2vec 의 전이 학습의 유용성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이번 장에서는 word2vec의 CBOW 모델을 자세히 설명하고 구현까지 해봤다.

CBOW 모델은 기본적으로 2층 구성의 아주 단순한 신경망이다.


우리는 MatMul 계층과 Softmax with Loss 계층을 사용하여 CBOW 모델을 구축한 다음, 이 모델이 작은 말뭉치를 학습할 수 있을 확인했다.

 

이번 장의 CBOW 모델은 처리 효율 면에서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CBOW 모델을 개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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